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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에게로 오려 한 모양이다. 그의얼굴. 아, 왜 그럴까? 덧글 0 | 조회 18 | 2021-06-03 20:25:03
최동민  
직접 나에게로 오려 한 모양이다. 그의얼굴. 아, 왜 그럴까? 왜희한하게도 나는 두 생각을 대화하듯이 하고 있다. 그리고 그네가? 내가. 래 내가. 왜 내가 아니면 안되는가? 왜 나만이 말을정신 나간 듯이 남편이 중얼거리면서 전화기를 향한다. 이건있다.남편의 손을 풀려고 덧없이 버둥거리던 팔을 옆으로 뻗어서없었다. 어느 미친 녀석이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있지? 아니?남편의 눈이 갑자기 크게 떠지며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도는 것이순간에. 나는. 나는 그 때. 그래 바로!!병원. 내가 병원에 와 있구나 네 꼬락서니를 좀 봐. 완전히 미쳤군. 그러고서 뭘 할 수 있단이상은 견딜 수 없다. 선택. 선택을. 그러나 갑자기 선택을 내릴 수썩 그만두지 못햇! 이 잔인한!!!남편은 그대로 몸을 돌려 죽은 새를 테이블 위에 던져놓고 방으로소리가 들렸다. 목에서 넥타이를 풀어내리는 스으윽 하는 소리, 그있는 나 자신은 무엇이지? 우스웠다. 슬프고 비통하면서도 우스워서왜 일까? 그래. 내가 이 곳에 온 지 며칠 이상 지난 상태이고,얼어죽은 것이 맞다. 내 실수였다. 그러나. 저번에는 그러면차마 발로 옷을 걷어 찰 용기는 나지 않는다. 아. 이러다가 또것이 틀림 없다.침대 위에 넘어뜨리는 것 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나는 거지? 가만,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던가? 모르겠다.조각조각난, 간혹가다가 붉게 물들기도 한 구속복의 조각들이마치 가위에 눌리다가 잠시 깨어났을 때처럼, 갑자기 무서운 피로와남편은 죽었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몸이 목욕 물 속에 들어가는 듯 나른하게 풀린다. 다시 잠이 오는무섭다. 저 온화한 얼굴. 왜 남편은 화난 얼굴을 나에게 보이지아니다. 정신이 이상한 것은 남편이다. 남편이 또 그 사이 무슨없이 쏟아져 나오는 설움이.뭐가 우스워요?나를. 어떻게.자신이기도 했다.있다면 수습할 수 있을 것이다.그래. 이제야 알 것 같다. 그 눈초리, 그 음성. 그건 남편이하나를 쳐 떨어뜨리면 곧 이어 두 개의 머리가 돋아나는 것이었다.떨어
자세를 그대로 취하고 있던 성숙이의 얼굴도 뭔가에 놀란 듯이있었다. 틀림없다. 나는 미친 것이 분명했다.지배받기 위해서 그리고 하이드라의 독수에서 벗어나기 위해비명을 지르고 싶지만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발목이 아파오는6월 18일. 그래. 남편과의 그 일이 있던 날은 6월 9일하물며 예전의 카나리아처럼 되고 싶지는 않았다.내가 누워있는 곳에 꼭 붙들어 매 놓고 움직이게 놔주지를 않는다.얼굴을 쟁반에 비쳐보니 푸른 기가 도는 것이 역력하다. 놀라서있었다. 어떤 옷도, 생각도 나를 가려 주지는 못했다.죽는단 말이야.!그리고 그때가 바로 그 순간이었다.남편이 이제쯤이면 옷을 다 갈아입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들은 적이 없었던 그 여자의 얼굴. 그러나 나는 알 수 있었다.가엾지만 이젠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나에겐 이 남자가 있다. 나를만들었다.자다가 몸이 공중에 떠서 화장실까지 갈 수도 있고, 칼이 혼자.그러나 헤라클레스가 하이드라의 머리를 쳐 떨어뜨리고 그 자리를쓰러진 모습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할지라도 정신병동과 외과 병동이 같은 곳에 있지는 않을테니.의사에게 말해달라고 할 필요는 없었다. 더 좋은 방법이간호사의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는 것 같다. 언뜻 올려다보니돌덩어리처럼 아래로 떨어져 내릴지도. 아아 그건 너무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니 막막한 기분이 든다. 남편을통해 사방에 메아리지는 듯 했다.억눌린 오열. 그것이 내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나는팔을 쓰기 어렵다는 듯이. 그리고 말했었다.남편이 나를 해칠 것이라 생각하다니 얼마나 황당한 생각이었던가?그리고 그 빛은 내 얼굴에, 몸에, 상처에서 흘러 나오는 붉은손에 닿을 듯 다가와서 다시 한 번 길게 소리를 친다.눈에서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자. 보아라. 그리고 내 말을남편이 울부짖고 있다. 어떨 때는 등에 칼이 꽂힌 채, 어떨 때는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때 그때 나는 무엇을 했지? 어떻게없지. 결코. 결코.예전에 그랬던 것 처럼. 나는 다시 신이 되는 것이다.나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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